일요일, 12월 22
Shadow

#008 한학기가 끝나가고 Imperial College 의 Department of Computing 에 대해 고찰해 봅니다.

일단 이 학교 컴퓨팅 학과의 장점은

1. 학생을 괴롭힌다 — 쉬는거 안봐주고 계속 공부 시킨다. 주말에도 밤새도록 공부해야 한다.
2. 수업이 열라 많고 lab workshop 도 줄기차게 참석해야 한다. 컴퓨터실에서 줄기차게 산다
3. 타 대학에 비해 (캠브리지, 옥스포드, 브리스톨, 요크, 에딘버러와 비교해서) 교과 과목수가 월등히 많고,
코스웍도 배로 많다.
4. Individual project 도 해야 되고, group project 도 해야 한다.
5. 프로그래밍 랭귀지를 1주일내내 가르쳐 준다 (Prolog, C++, Assembly, Perl, Java, Haskell) 그리곤 숙제를 무진장 내준다

단점은..
1. 교수 사이에 권력 싸움이 좀 있었던 듯 싶다
2. 워낙 단 시간에 많은 교과를 소화해 내야 되기 때문에 진도가 빠르고, 학생이 알아서 쫓아가야 한다
3. 당연한 결과로 teaching skill 이 떨어진다. (진도 나가기 바쁘니까)
4. 코스웍과 렉쳐 사이의 Gap 이 좀 큰 편이다. (학생들이 코스웍에 어리둥절할때가=많다-어떻게 풀어야 되는지 몰라서.. 대충 가르치고 어려운 문제를 풀라고 하니까..)
5. 방학 기간이 타 학교에 비해 짧고 방학끝나면 꼭 시험을 보려고 한다.
6. 학생수에 비해 학과 space 가 작다 (이건 학교 전체적인 문제인듯.. 세계에서 가장 비싼 땅값을 자랑하는 south kensington 에 학교를 세운 결과인듯)
7. 이건 나에게 가장 크게 다가오는 단점으로 생각하는 건데.. 자신이 좋아하는 subject 에 초점을 맞추고 깊이있게 들어갈수 없었다… (딴것도 열심히 해야 하니까 시간이 안난다)

이번 학기에 들었던 과목을 열거 하면,

1. Prolog Language and Laboratory
2. C++ Language and Laboratory
3. Machine Learining
4. Probabilistic Inference (Bayesian Network)
5. Operating Systems
6. System Architecture
7. Logic in Artificial Intelligence
8. Object Oritented Programming and Design

거의 죽겠다..싶다..

예전 한국에서 대학원 생활할때 한학기에 3과목만 듣던 때가 그립다…..

Posted by webhel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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